36명 시신 수습...아직 8명은 못 찾아
16일 새벽까지 수색작업 계속, 시신 모두 평택으로 이송
군은 이날 새벽 1시반까지 선내 구석구석을 모두 수색했으며, 추가로 선체 내부에 각종 구조물이 엉켜 있는 사각지대 등을 2차, 3차로 재확인을 거듭했다. 그러나 전날 밤 11시 조정규 하사 시신을 발견한 것을 마지막으로 더이상의 시신을 찾지는 못했다.
수습된 시신들은 헬기편으로 모두 평택2함대로 옮겨져 검안 절차를 거쳐 가족들의 오열속에 안치됐다.
군은 바지선 보강 작업이 거의 종료됨에 따라 이날 중으로 수색 작전을 일단 종료하고 함미를 평택 2함대로 옮긴 뒤 추가수색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15일 수색작업에서 함미 승조원 식당에서 서대호 방일민 이상준 하사와 이상민(88년생) 병장, 기관부침실에서 박석원 강 준 정종율 안경환 중사 조진영 하사 강현구 이상희 이상민(89년생) 이재민 병장 안동엽 박정훈 김선명 상병 장철희 이병, 76㎜함포 하부 탄약고에서 신선준 중사, 임재엽 하사(중사진급예정)의 시신을 발견했다.
또 디젤기관실에서 서승원 하사, 유도행정실에서 차균석 하사, 후타실에서 김종헌 중사 이용상 병장 김선호 상병, 승조원화장실에서 민평기 최정환 중사 손수민 문영욱 심영빈 하사 조지훈 일병, 중사휴게실에서 문규석 상사, 기관부침실에서 나현민 일병의 시신을 추가 확인했다.
이어 이날 밤 10시30분, 정범구 상병, 문영욱 하사, 김동진 하사의 시신이 함미를 재확인하는 과정에 추가로 발견된 데 이어 11시에는 조정규 하사 시신도 수습했다. 그러나 이를 마지막으로 더이상의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나머지 대다수는 산화하거나 시신이 유실된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으면서 시신을 찾지 못한 유족들을 절망에 몰아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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