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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서울∙수도권 입주물량 반토막, 전세대란 우려

입주물량 4천6백69가구로 9월의 절반 수준 불과

10월 서울·수도권 아파트의 입주물량이 9월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본격적인 이사철인 10월 들어 전세난과 전세가 상승으로 인한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본격적인 이사철 맞아 전세대란 불가피할 듯

2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10월 입주할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오피스텔·임대아파트 제외)는 전국에서 모두 47개 단지, 1만4천8백9가구로 9월 입주물량(38개 단지, 1만4천6백69가구)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서울·수도권 지역은 10월 입주물량이 지난 9월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수도권지역에서는 서울이 9개 단지·1천7백94가구, 경기 11개 단지·2천7백58가구, 인천이 1개 단지·1백17가구로 총 4천6백69가구에 그쳤다.

이는 9월 서울·수도권 입주물량(8천8백55가구)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은 것으로 이사철수요가 집중되는 서울·수도권 세입자들의 진통이 예상된다고 <스피드뱅크>는 분석했다.

서울-수도권의 10월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들어 전세대란 우려를 낳고 있다. ⓒ연합뉴스


지방은 공급물량 넉넉

한편 지방의 경우는 사정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과 충청 지역의 경우는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입주단지는 모두 8개 단지·3천1백78가구며 이 중 춘천시가 1천8백12가구로 물량의 57%를 차지한다. 충청도는 2천7백97가구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광역시에서는 대구가 2개 단지·1천68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몰려있으며 부산 3개 단지·8백85가구, 광주가 2개 단지·4백84가구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밖에 기타 지방지역에서는 강원도가 8개 단지·3천1백78가구, 경남 4개 단지·1천5백88가구, 전북 1개 단지·1백40가구, 충남 5개 단지·2천2백57가구, 충북 1개 단지·5백4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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