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MB, 2년간 대단히 큰 성과 거둬"
"세종시 수정, 중도포기는 없다"
박 수석은 친이계 의원모임인 `함께 내일로'가 국회에서 주최한 간담회에서 "정치적 자살골이 되더라도 임기 내에 풀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는 지금도 확고한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 3자회동에 대해서는 "회담이 열리면 국정을 풀어내는 단초가 마련되거나 정국 반전의 계기가 마련돼야 하는데 자기주장만 하는 회담은 의미가 없다"면서 "예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나기는 어렵다"고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회담에서 야당의 주장만 듣게 되고, 국민에게 주요한 국정 현안을 갖고 화합하는 모습이 아닌 계속 대치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는 데 대한 청와대의 부담이 있다"며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내년도 국정운영 방향과 관련해선 "내년도는 일자리 정부가 되겠지만 세종시나 4대강 사업 외에 여유가 있다면 교육개혁에 우선 가치를 두고 싶을 만큼 이 대통령도 관심이 높다"며 "현재 교육개혁이 잘 가고 있지만 역대 정부가 많이 손을 대고 실패해서 국민 불신이 크다"며 교육개혁에 중점을 둘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집권 2년에 대해선 "지난 2년간 우여곡절은 있었으나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해서 이뤄낸 일은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룬 성과로는 대단히 큰 것이다"라고 자평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초인적인 빡빡한 일정으로 거의 모든 국정 분야에 대해 챙기고 있다"며 "역대 대통령의 리더십을 연구한다면 이 대통령은 비전 중시형이면서도 실용.실무적 리더십의 리더로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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