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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성매매 가수 "충격 너무 커 나중에 출두"

경찰 "전씨와 소환날짜 재조정 중"

10대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인기그룹 보컬 전모씨가 9일 정신적 충격으로 당분간 경찰에 출두하지 못하겠다고 경찰에 통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전씨의 변호사가 8일 오후 경찰서로 찾아와 전씨가 "출석날짜가 언론에 알려져 큰 충격을 받아 출석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출석연기 요청을 했다.

경찰은 전씨가 충격으로 건강까지 악화돼 출석이 어렵다는 변호인의 말을 받아들여, 전씨의 경찰 출두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경찰은 그러나 언론 등 팬들의 관심이 큰 사건이고, 다른 성매수 혐의자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전씨의 경찰 출두 조사를 원칙으로 하는 데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 2월 인터넷 채팅사이트 'P' 사이트를 통해 10대 가출 여고생을 만나게 됐고, 이후 2~3차례에 서울 종로구 자신의 집에서 1회 30~50만원을 지불하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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