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박근혜 고모, 경선 졌을 때 가슴 아팠다"
"가족이니 당연히 박근혜 됐으면 했다"
은지원은 이날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출연, 김구라가 '지난번 당내경선에서 박 전 대표가 졌을 때 가슴 아팠겠다'고 묻자, "그건 당연하다. 가족이니까. 됐으면 하는 바람이었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누나인 박귀희 여사의 손자로 박 전 대표와는 5촌 사이다.
은지원은 평소 박 전 대표를 자주 보느냐는 질문에는 "자주는 못 뵙는다"면서도 "(만나면) 고모님, 이렇게 깍듯하게 대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구라가 "이제는 슬쩍 고모 무릎에도 좀 앉으라"며 "지원아, 나를 위해 좀 부탁할께"라고 농을 건네, 폭소를 터트리게 했다.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 대표 시절이던 지난 2004년 4월 '네티즌들과의 대화' 당시, 은지원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사촌오빠의 아들"이라며 "은지원 군의 노래 중에서는 <나우>, <만취> 등을 알고 있다"고 말해 화제를 낳았었다.
은지원은 매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도식 때마다 친인척 자격으로 박 전 대표와 함께 현충원에 참배하고 있다.
지난 2007년 한나라당 경선을 앞두고 박 전 대표의 조카라는 이유로 은지원이 박 전 대표 지지활동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관측이 있었지만, 은지원은 "나는 정치를 잘 모른다. 고모는 고모일 뿐"이라며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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