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민주당 "MB의 5자회담 제안, 참으로 위험한 발상"

"주변국보다 앞서 북한 고립시켜 뭐 얻으려 하나"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16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을 제외한 5자회담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민주당이 15일 "기존의 6자회담을 대체하는 5자회담을 이명박 대통령이 주장한 것이라면 이는 참으로 위험하고 아마추어적인 발상이라 아니 할 수 없다"며 질타했다.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비판한 뒤, "한반도에서 발생하는 모든 위험한 상황의 직접 피해자는 바로 우리다. 때문에 우리의 대북 정책 기조는 매우 신중해야 하며 여러 가지 상황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 대변인은 "그런데 어찌하여 그렇게 위험한 발상이 그리도 쉽게 나오는 것인지 아이러니하다"며 "주변국보다 앞서서 북한을 자극하고 고립시켜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6자회담 당사자국들은 어떻게 하면 북한을 6자회담의 테이블로 다시 끌어 들일까 고민하고 있다"며 "그런데 직접 당사자인 남한의 대통령이 나서서 위험천만하기 이를 데 없는 북한을 제외한 5자회담을 제안하고 나섰다"며 거듭 이 대통령을 비난하며 5자회담 제안 철회를 촉구했다.
김동현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