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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왕기춘, 세계선수권 최종 모의고사

러시아 그랜드슬램대회 출전. 8월 로테르담 세계선수권 대비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스타 최민호(KRA)와 왕기춘(용인대)이 오는 8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한 최종 기량점검에 나선다.

최민호와 왕기춘은 오는 30일부터 이틀 동안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그랜드슬램 국제유도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남자 유도 60kg급에서 5연속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호는 올림픽 이후 체중감량의 부담을 줄여보고자 잠시 체급을 66kg급으로 올렸다가 지난달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부터 원래 체급인 60kg급으로 복귀했다. 최민호는 지난 2003년 오사카 대회 이후 6년 만에 세계선수권 정상에 도전한다.

베이징 올림픽 남자 유도 73kg급 은메달리스트인 왕기춘은 베이징 올림픽 결승에서 갈비뼈를 다친 이후 한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최근 정상 컨디션을 되찾아 지난해 12월 가노컵, 2월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연거푸 우승한데 이어 지난달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7년 브리질 리우데자네이루 세계선수권 우승자이기도 한 왕기춘은 올해 세계선수권 2연패에 도전한다.

최민호와 왕기춘이 세계선수권 전초전의 성격으로 출전하는 그랜드슬램 대회(남녀 각 5체급)는 올림픽, 세계선수권, 마스터스 다음으로 높은 등급의 대회로서 1년에 4차례 열리며 이번 대회에는 세계 50개국에서 6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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