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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2개월 결장? 경기감각에 문제 없어"

"박지성, 챔스 결승 부담없이 즐기길"

이영표(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26일 소속팀 경기에서의 2개월여 결장으로 인해 대표팀에서도 경기감각에 문제를 보일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이영표는 다음달 7일 펼쳐질 아랍에메레이트연합(UAE)과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에 뛰기 위해 입국한 자리에서 "나 정도의 나이가 되면 경기장에서 항상 일정한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2개월을 쉬었다고 하지만 훈련은 꾸준히 해왔다. 2개월을 쉬었다고 감각이 떨어진다면 그건 감각의 문제가 아니라 선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표는 "몸 상태는 3~4주 전부터 괜찮아졌다"며 "퇴장으로 인한 출전 정지로 두 경기, 부상으로 세 경기를 못 뛰었는데 팀이 10경기에서 8승을 하는 바람에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꾸준히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경기에 나서는 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UAE와의 경기에 대해선 "우리가 선두에 오른 유리한 상황이지만 여유 있는 정도는 아니다"라며 "이번 경기는 앞서 열린 경기보다 오히려 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라는 생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이 확실시되는 맨유의 박지성에 대해선 "바르셀로나가 전체적으로 경기를 리드하는 가운데 결정력이 뛰어난 맨유가 오히려 기회는 더 많이 얻을 것 같다"며 "우승도 여러 번 했고 이미 이뤄놓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칭찬을 받고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기면서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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