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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6년만에 세계혼합단체 결승행

이용대, 복식 2승 맹활약, 4강전서 인도네시아에 3-1 승리

한국이 6년만에 배드민턴 국가대항전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김중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16일 중국 광저우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이용대(삼성전기)가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에서 2승을 거두는 맹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난적 인도네시아를 3-1로 제압,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지난 2003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6년만에 결승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은 중국-말레이시아 전의 승자와 17일 저녁 8시 `수드리만컵'을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이용대-이효정(이상 삼성전기) 조가 1경기 혼합복식에 나서 세계랭킹 1위 노바 위디안토-릴리야나 낫시르 조에게 2-0(21-18 21-15)으로 이겨 기선을 제압했지만 2경기 남자단식에 출전한 박성환(상무)이 1-2(21-14 15-21 20-22)로 역전패를 당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국은 승부의 분수령이 된 3경기 여자단식에 나선 황혜연이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마리아 율리안티를 상대로 매 세트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친 끝에 2-0(23-21 21-19)으로 승리, 승부의 추를 한국쪽으로 돌렸고, 4경기 남자복식에 나선 정재성(상무)-이용대 조가 2-0(21-9 21-19) 완승을 거두고 까다로운 승부에 마침표를 짝었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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