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의 전주KCC, 프로농구 챔프 등극
KBL 역대 최다 4회 우승. 추승균 챔프전 MVP 영광
'농구 대통령' 허재 감독이 이끄는 프로농구 전주KCC가 서울삼성과의 7차전 마지막 승부에서 승리하며 5년만에 한국프로농구(KBL)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KCC는 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추승균(24득점, 3어시스트), 하승진(18득점, 15리바운드), 마이카 브랜드(17득점, 7리바운드) 신명호(13득점, 3스틸)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98-82로 제압,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KCC는 전반전에 삼성의 강력한 수비에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기 못하고 수비에서 삼성의 테렌스 레더(34득점, 10리바운드)를 막지 못해 한때 10점차까지 뒤졌었다. 그러나 2쿼터 중반부터 레더에 대해 적극적인 더블팀 수비로 실점을 줄여가며 차근차근 점수차를 줄여가다 43-44으로 뒤진 2쿼터 종료 직전 강병현(13득점, 3리바운드)의 극적인 버저비터 3점포로 46-44으로 전세를 뒤집고 전반전을 마쳤다.
KCC는 3쿼터에 들어서며 추승균, 강병현, 브랜드의 3점포가 연속으로 림을 갈랐고, 레더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수비가 효과를 발휘, 삼성과의 점수차를 벌여나가기 시작하며 승기를 잡아갔다.
반면 삼성은 2쿼터 후반부터 주전 선수들이 파울수 관리에 실패, 3쿼터에 이규섭, 이상민, 이정석 등 주전 가드들이 대부분 파울 트러블에 걸려 KCC 공격에 강력한 수비를 펼치지 못하며 점수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
4쿼터는 완전 KCC의 분위기였다. 특히 지난 4차전에서 3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지만 5, 6차전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팀을 2연패에 빠뜨린 칼 미첼(12득점, 8리바운드)이 결정적인 3점포 두 방을 꽂아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CC는 이날 승리로 팀의 전신인 현대시절을 포함해 KBL 역대 최다인 통산 4회(1997-1998, 1998-1999, 2003-2004, 2008-2009)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KCC는 정규시즌 2라운드 한때 9위까지 추락하는 극도의 난조에 빠졌다가 이후 팀을 전열을 가다듬고 순위를 끌어올린 끝에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 KBL 역사상 포스트시즌 최다 경기인 17경기(6강 플레이오프 5경기, 4강 플레이오프 5경기, 챔피언결정전 7경기)를 치르는 살인적 일정을 이겨내고 정상에까지 등극하는 놀라운 투혼을 발휘했다.
KCC를 우승으로 이끈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은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프로 12년 동안 이상민(서울삼성) 등에 가려 2인자에 머물며 상과 인연이 없던 그는 이상민과 적수가 되어 맞붙은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MVP를 수상, 마침내 최고의 선수로 공인받았다.
감독 데뷔 4년만에 KCC를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은 허재 감독 역시 KBL 역사상 최초로 선수와 감독으로서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KCC는 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추승균(24득점, 3어시스트), 하승진(18득점, 15리바운드), 마이카 브랜드(17득점, 7리바운드) 신명호(13득점, 3스틸)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삼성을 98-82로 제압,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KCC는 전반전에 삼성의 강력한 수비에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기 못하고 수비에서 삼성의 테렌스 레더(34득점, 10리바운드)를 막지 못해 한때 10점차까지 뒤졌었다. 그러나 2쿼터 중반부터 레더에 대해 적극적인 더블팀 수비로 실점을 줄여가며 차근차근 점수차를 줄여가다 43-44으로 뒤진 2쿼터 종료 직전 강병현(13득점, 3리바운드)의 극적인 버저비터 3점포로 46-44으로 전세를 뒤집고 전반전을 마쳤다.
KCC는 3쿼터에 들어서며 추승균, 강병현, 브랜드의 3점포가 연속으로 림을 갈랐고, 레더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수비가 효과를 발휘, 삼성과의 점수차를 벌여나가기 시작하며 승기를 잡아갔다.
반면 삼성은 2쿼터 후반부터 주전 선수들이 파울수 관리에 실패, 3쿼터에 이규섭, 이상민, 이정석 등 주전 가드들이 대부분 파울 트러블에 걸려 KCC 공격에 강력한 수비를 펼치지 못하며 점수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
4쿼터는 완전 KCC의 분위기였다. 특히 지난 4차전에서 39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지만 5, 6차전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팀을 2연패에 빠뜨린 칼 미첼(12득점, 8리바운드)이 결정적인 3점포 두 방을 꽂아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CC는 이날 승리로 팀의 전신인 현대시절을 포함해 KBL 역대 최다인 통산 4회(1997-1998, 1998-1999, 2003-2004, 2008-2009)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KCC는 정규시즌 2라운드 한때 9위까지 추락하는 극도의 난조에 빠졌다가 이후 팀을 전열을 가다듬고 순위를 끌어올린 끝에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 KBL 역사상 포스트시즌 최다 경기인 17경기(6강 플레이오프 5경기, 4강 플레이오프 5경기, 챔피언결정전 7경기)를 치르는 살인적 일정을 이겨내고 정상에까지 등극하는 놀라운 투혼을 발휘했다.
KCC를 우승으로 이끈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은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프로 12년 동안 이상민(서울삼성) 등에 가려 2인자에 머물며 상과 인연이 없던 그는 이상민과 적수가 되어 맞붙은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MVP를 수상, 마침내 최고의 선수로 공인받았다.
감독 데뷔 4년만에 KCC를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은 허재 감독 역시 KBL 역사상 최초로 선수와 감독으로서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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