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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35일만에 시즌 4호골 작렬

르망전 후반 42분 극적인 결승골. 모나코 1-0 승리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활약중인 스트라이커 박주영(AS모나코)이 한 달여만에 시즌 4호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주영은 27일(한국시간) 스타드 레옹 볼레에서 열린 AS모나코와 르망과의 정규리그 33라운드 원정경기에 스타팅 멤버로 출전, 양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42분경 팀동료 각페가 상대 오프사이드 함정을 무너뜨리는 킬패스를 찔러준 것을 이어 받아 르망의 펠레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 1-0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박주영은 지난 달 22일 낭시전에서 골을 터뜨린 이후 35일만에 터진 시즌 4호골을 결승골로 올 시즌 4골 6도움을 기록하게 됐고, 모나코는 시즌 전적 11승 10무 승점 43점을 확보하며 리그 9위에 랭크됐다.

이와 함께 터키 리그에서 활약중인 신영록(부르사포르)도 26일 데니즐리스포르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12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6분 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까지 터뜨려 부르사포르의 2-0 완승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프랑스 현지 언론들은 "풀럼의 스카우트 담당자가 박주영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박주영의 계약 기간은 3년이나 남아있지만 그 이전에 풀럼 유니폼으로 갈아입을 수도 있다"고 보도해 주목을 끌었다. 풀럼은 지난 2007년부터 한국 기업인 LG전자가 유니폼 후원을 하고 있는 팀으로 당시 후원계약에는 한국 선수 1명을 보유한다는 조건이 포함돼 있어, 한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박주영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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