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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J리그 데뷔후 2경기서 '3골 3도움'

쿄토 퍼플상가전서 동점골에 2도움. 소속팀 3-2 승리 견인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주빌로 이와타의 스트라이커 이근호가 J리그 데뷔후 두 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 3개씩을 기록하며 팀의 연승 행진을 견인했다.

이근호는 25일 일본 교토 니시쿄고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교토 퍼플상가와의 정규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동점골을 포함,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쳐 팀의 3-2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근호는 전반 17분 마에다 료이치에게 선제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팀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19분에는 고마노 유이치의 크로스를 헤딩 동점골로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근호는 양팀이 2-2로 팽팽히 맞서 있던 후반 28분 지우시뇨의 재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뒤 후반 41분경 무라이 신지로 교체됐다.

지난 19일 시미즈 S펄스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일본 무대 데뷔전을 치렀던 이근호는 이로써 J리그 진출 이후 치른 두 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일약 주빌로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이근호의 맹활약을 앞세워 2연승 행진을 이어간 주빌로는 시즌 전적 2승 2무 3패 승점 8점으로 16개팀 가운데 13위에 랭크,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일본의 <스포츠 호치>는 경기 직후 "이근호가 또다시 구세주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활약을 했다'고 보도했고, 주빌로의 주전 골키퍼 가와구치 요시카쓰도 "이근호의 영입으로 공격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인다"고 이근호의 활약상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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