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황선홍의 부산, 개막 6경기만에 시즌 첫승

양동현-이승현 연속골로 경남 2-0 제압. 탈꼴찌도 성공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가 양동현과 이승현의 연속골에 힘입어 올시즌 정규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부산은 18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09 프로축구 K-리그 6라운드 경남FC와의 홈경기서 양동현과 이승현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시즌 개막 6경기만에 승리를 기록하며 시즌 전적 1승 2무 3패, 승점 5점으로 탈꼴찌(12위)에 성공했다.

부산은 후반 3분 경남 진영 왼쪽 구석에서 얻어낸 코너킥 기회에서 김유진이 헤딩으로 떨궈준 볼을 양동현이 경남 골문으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아낸데 이어 후반 38분 이승현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기회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부산은 이전까지 정규리그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심리적으로 밀리고 있었던 데다 이날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 정성훈까지 결장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홈팬들에게 귀중한 시즌 첫승을 선사하는 동시에,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12위 부산과 리그 3위 FC서울의 승점차는 3점차에 불과하다.

한편 시즌 초반 선두로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광주 상무는 같은 날 광양전용구장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서 전반 41분 전남 슈바에게 페널티킥골을 내주고 0-1로 끌려가다 후반 13분 최원권의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하며 4승 1무 1패 승점 13점으로 2위 전북 현대(3승 2무, 승점 11)에 승점 2점이 앞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밖에 성남일화는 대전시티즌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내달렸고, 울산현대도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부산과 마찬가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반면우승후보 FC서울은 홈에서 정예멤버를 내고도 대구FC와 득점없이 비겨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택승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