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의 이승엽, 알폰소와 주전경쟁 돌입
하라 감독 "다양한 시험으로 최상의 타선 찾겠다"
시범경기에서 3할 타율에 8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던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시즌 초반부터 만만치 않은 고비를 만났다.
이승엽은 지난 7일 요코하마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두 타석 연속으로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4회말 수비에서 교체되는 수모를 당했다. 이승엽은 다음날인 8일 요코하마전에서는 아예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9회초에 대다로 나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반면 이날 이승엽 대신 기용된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의 새 용병 에드가르도 알폰소는 4회초 좌월 솔로포와 5회초 희생 플라이로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 요미우리의 12-1 대승에 기여했다.
이승엽이 중간에 교체된 7일과 선발 라인업에서 완전히 빠진 8일 요미우리는 2연승을 내달린 것.
일본의 <산케이스포츠>는 "하라 감독이 성적이 좋지 않은 가메이와 이승엽을 개막 후 5경기 만에 스타팅멤버에서 제외했지만 흔들리지 않는 등번호 ‘2’번(오가사와라)은 계속 믿었다"고 보도, 이승엽의 제외 이유를 상대 선발투수가 아닌 이승엽의 타격 부진에서 찾았다.
하라 감독도 요코하마 대파후 인터뷰에서 "당분간 다양한 타순을 시험한 뒤 최상의 타선을 찾겠다"고 말해, 그동안 이승엽에 대해 보여온 일관된 믿음을 사실상 버렸음을 드러냈다.
이승엽도 이를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은 시즌 두 번째 경기인 지난 4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에서 첫 홈런과 2루타 등 2안타를 뽑아낸 뒤에도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알폰소가) 스타팅멤버도 아닌데 1루에서 연습한 걸 보면 구단은 초반에 내가 안좋으면 번갈아 뛰게 할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과거 같았으면 이승엽이 시즌 두 경기만에 멀티 히트를 치고 홈런포까지 가동했다면 하라 감독은 10경기 이상쯤은 그냥 기다려줬을 것이다. 그러나 하라 감독도 예전의 하라 감독이 아니라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이승엽의 올시즌 목표가 홈런왕이라면 그 이전에 일차적인 목표는 '알폰소 극복'이 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은 지난 7일 요코하마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두 타석 연속으로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4회말 수비에서 교체되는 수모를 당했다. 이승엽은 다음날인 8일 요코하마전에서는 아예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9회초에 대다로 나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반면 이날 이승엽 대신 기용된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의 새 용병 에드가르도 알폰소는 4회초 좌월 솔로포와 5회초 희생 플라이로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 요미우리의 12-1 대승에 기여했다.
이승엽이 중간에 교체된 7일과 선발 라인업에서 완전히 빠진 8일 요미우리는 2연승을 내달린 것.
일본의 <산케이스포츠>는 "하라 감독이 성적이 좋지 않은 가메이와 이승엽을 개막 후 5경기 만에 스타팅멤버에서 제외했지만 흔들리지 않는 등번호 ‘2’번(오가사와라)은 계속 믿었다"고 보도, 이승엽의 제외 이유를 상대 선발투수가 아닌 이승엽의 타격 부진에서 찾았다.
하라 감독도 요코하마 대파후 인터뷰에서 "당분간 다양한 타순을 시험한 뒤 최상의 타선을 찾겠다"고 말해, 그동안 이승엽에 대해 보여온 일관된 믿음을 사실상 버렸음을 드러냈다.
이승엽도 이를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은 시즌 두 번째 경기인 지난 4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에서 첫 홈런과 2루타 등 2안타를 뽑아낸 뒤에도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알폰소가) 스타팅멤버도 아닌데 1루에서 연습한 걸 보면 구단은 초반에 내가 안좋으면 번갈아 뛰게 할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과거 같았으면 이승엽이 시즌 두 경기만에 멀티 히트를 치고 홈런포까지 가동했다면 하라 감독은 10경기 이상쯤은 그냥 기다려줬을 것이다. 그러나 하라 감독도 예전의 하라 감독이 아니라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이승엽의 올시즌 목표가 홈런왕이라면 그 이전에 일차적인 목표는 '알폰소 극복'이 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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