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새끼" "지랄" "씨발" 남발 강연
"하두 욕 먹어 영생의 길 걷고 있다"
신해철은 이날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체육관에서 4천여명의 신입생들을 상대로 '대학생활 특급기술- 청춘, 냉정과 열정사이'를 주제로 1시간동안 한 강연에서 최근의 입시학원 광고 파문을 의식한 뒤, 자신을 "요즘 영생의 길을 걷고 있는 신해철"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욕을 많이 먹으면 오래 산다는데 하도 욕을 많이 먹어서 거의 영생의 길을 걷고 있다"며 "앞으론 영생의 길을 넘어서 초능력이 생길 것 같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사람을 보면 그냥 나인 줄 알아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행한 강연에서 "거지 같은 삶을 살아도 내가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흥부네 집처럼 애새끼들이 들어앉아 있어도 졸라 행복하다고 느끼면 행복한 것이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공부에도 때가 있다고 생각하니 대학교만 졸업하면 이를 갈면서 씨발 다시 책을 보면 내가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는 것"이라며 비속어와 욕설을 남발했다.
그는 또 "질의응답 시간에 꼭 노래를 해보라는 사람이 있다. '콘서트에 표 사서 와, 씨발아'라고 말한다"고 하는 등, "새끼" "지랄" 등의 욕설을 빈번히 사용했다. 그는 "졸라 죄송한데, 내가 입이 거칠어 욕을 자주 한다"는 말로 강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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