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출범 준비 중인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에 김형국 현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내정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교수를 지낸 환경분야 전문가로, 지난 5월부터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녹색성장의 한 축을 담당했다.

녹색성장위원회는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국가에너지위원회, 기후변화대책위원회를 통합하여 구성된다. 국무총리와 민간위원장의 공동위원장과 5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간사는 국정기획수석이 맡게 된다.

한편 녹색성장위원회 사무처 역할을 담당하게 될 녹색성장기획단은 우기종 전 FTA 국내대책본부 전략기획단장과 김상협 대통령실 미래비전비서관이 공동단장을 맡게 되며, 총 5개 팀(녹색성장기획팀, 녹색기술산업팀, 기후변화대응팀, 에너지정책팀, 녹색생활지속가능발전팀) 1개 TF(국제협상)으로 구성된다.

녹색성장위원회는 2월 중 대통령 주재 하에 위촉식 및 1차 회의를 개최,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안)'의 추진상황 보고 및 '녹색성장 국가전략'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