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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언론, '한국의 미국 대파' 속보로 보도

[WBC] 전날 미국의 편파판정에 대한 복수

전날 미국과의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야구경기에서 편파판정으로 패한 일본이 13일(현지시간) 미국을 대파한 한국야구의 쾌거를 속보로 전하며, 우회적으로 미국의 패배를 고소해 했다.

일본의 <요미우리(讀賣)신문> 인터넷판은 14일 한국-미국전이 끝나자마자 '한국이 미국에 쾌승(快勝)'이라는 제목으로 속보를 날렸다.

신문은 "한국이 1회 미국의 선발 윌리스를 공략해, 이승엽이 우월 솔로홈런 등으로 2점을 선취했고, 4회에는 장타 공격으로 미국을 압도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승엽의 홈런은 이번 대회 5호 홈런으로, 이승엽은 홈런왕 경쟁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의 <지지(時事)통신>도 "WBC 1조에서 한국이 우승후보인 미국을 7대 3으로 이기고 2연승을 거두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한국은 1회 이승엽(자이언트)이 1차 리그때부터 4연속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뒤 그후 최희섭(다저스)의 3점 홈럼 등으로 미국 투수진을 붕괴시켰다"고 전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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