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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특급' 아르샤빈, 아스널 이적 유력

아드보카트의 제니트 소속. 러시아 유로 2008 4강 신화 주역

러시아의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4강 신화의 주역 안드레이 아르샤빈(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4' 아스널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샤빈의 소속팀인 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관계자는 7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르샤빈의 이스널 이적설에 대해 “아스널과 얼마 전부터 협상을 진행해왔다. 아스날 측은 앞으로 2주 안에 협상을 마무리 짓길 원하고 있다”고 밝혀 아르샤빈의 아스날 이적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아르샤빈은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을 지휘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끌고 있는 제니트에서 작년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데 이어, 유로 2008에서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러시아 대표팀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뛰며 팀을 4강까지 올려놓는 활약을 펼쳐 빅리그 명문 팀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최근에는 올해 겨울이적시즌에 아스널로의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을 끈바 있다.

아스날은 주장인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토마스 로시츠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마침내 이들을 대신할 선수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었고. 그 적임자로서 '러시아 특급' 아르샤빈을 최종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현지 언론들은 아르샤빈과 아스널의 협상이 타결될 경우 아르샤빈이 실뱅 윌토르(1천300만 파운드),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1천만 파운드) 등 현재까지 아스널이 거액을 들여 영입한 선수들의 최고 이적료를 뛰어넘어 최소 1천700만 파운드(우리돈 약 328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랜 기간 젊은 선수들을 팀의 주축으로 육성하면서 이적 시장에서는 큰 돈을 쓰지 않기로 정평이 나있는 아스널이 '빅4' 탈락의 위기 극복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감행할지 주목된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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