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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산은, 대우조선 협상 막판 난항. 무산 가능성도

한화측 자금조달에 적신호, 외자유치 물 건너가

산업은행과 한화컨소시엄이 12일 대우조선해양 매각매수와 관련, 난항을 거듭한 끝에 양해각서(MOU) 체결하지 못하고 13일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산업은행과 대우조선 우선협상자인 한화컨소시엄은 이틀째 진행된 MOU 협상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내일 오전 다시 협상을 하기로 했다. 산은과 한화는 지난 11일 오전부터 이날 새벽 1시까지 민유성 산은 행장과 한화측 대표까지 참석한 가운데 장시간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측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것은 한화의 자금조달 계획이나 잔금납부 일정 등 인수대금 문제에 대한 의견 차이가 크기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은은 다음달 중 본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주식인도와 잔금납부까지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한화는 빠르면 내년 1분기로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화는 당초 제시했던 대한생명 지분 및 보유 부동산 매각 및 외자 유치가 난항을 겪자 국민연금을 통한 자금 조달 등을 주장, 산은측을 당혹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MOU 체결이 난항을 겪자 일각에서는 한화가 대우조선을 인수할 경우 유동성 위기가 심화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협상이 결렬되고 대우조선 매각 작업이 무산될 가능성까지 제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5 6
    bubsan

    응 당연히 무산 되어야한다. 처음 부터 잘못 선정된 결과이다.
    가장 우수하고 실질적 효용 가치를 창출할
    포항제철을 제처두고 한화를 선정한 것은
    어딘가 석연치 않는 뒤를 두더기 결국은
    정상적이지 못한 일은 탄로나고 만다.
    하루 빨리 포항 제철과 다시 협상해서
    포항제철에 대우조선을 넘기도록하라!

  • 7 10
    111

    매각 작업이 무산될 가능성까지 제되고 있어
    -->매각 작업이 무산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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