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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국민 60.7% "구본홍 사퇴해야"

"언론정책 잘못 66.7%", "신문-방송 겸업 반대 69%"

YTN 기자 대량 해고 사태와 관련 국민들의 60.7%가 구본홍 YTN 사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장세환 민주당 의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YTN 구본홍 사장 사퇴 여부에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은 60.7%로 '사퇴할 필요없다'(31.1%)는 의견보다 2배 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 정부의 언론정책 전반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가 66.7%, '잘하고 있다' 19.4%, '모름/무응답'은 13.9%로 나타났고, 이명박 정부 취임 이후 '방송사 사장 임명에 대한 평가' 질문에서도 '문제있다'는 의견이 68.6%로 '문제없다'(24.9%)는 의견을 월등히 앞질러 현 정부의 대언론 정책에 부정적 의견이 높았다.

특히 방송사 사장 임명이 방송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71.9%가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해, '긍정적 영향을 줄 것'(23.0%)이라는 의견을 압도했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방송은 산업보다는 언론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61.3%로 조사된 반면, '산업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해야한다'는 의견은 34.4%에 그쳤다.

신문.방송 겸업 허용에 대해서는 찬성이 26.3%인 반면, 반대가 69%로 여전히 높았고, 대기업의 방송사 소유 허용에 대해서도 찬성 21.0%, 반대 75.6%로 부정적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달 28일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p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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