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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MB 비방 중단하라" vs 북한 "삐라 살포자 처벌하라"

이명박 정부 출범후 첫 군사회담에서 신경전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남북 군사실무회담에서 남측은 북측의 대통령 비방 및 금강산 사건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고 북 측은 남측의 삐라(전단) 살포행위의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남북은 2일 오전 10시 40분부터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현 정부들어 첫 군사실무회담을 열어 이처럼 양측의 주장을 주고받은 뒤 1시간 30분만에 회담을 종료했다.

국방부는 "오늘 회담에서 우리 측은 정부 출범 이후 개최되는 첫 회담인 만큼 최근 남북관계에서 시급히 해결돼야 할 사안들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며 "북측은 우리 민간단체에 의한 전단살포를 문제 삼으며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상철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대령)을 비롯한 3명의 남측 대표단은 회담에서 북측이 "대통령에 대해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면서 지속적으로 비방하는 것은 상호 비방을 중단키로 한 남북간 합의에 배치되는 것"이라며 유감을 표명한 뒤 즉각적으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남측 대표단은 또 금강산 관광객 피살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남북 당국간 협의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및 신변안전보장 대책 등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요구했으며 북측은 이에 대해 관광객 피살사건의 책임은 남측에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남 측은 이 밖에도 남북간 모든 수준의 대화가 전면적으로 재개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개성 관광객과 개성공단 사업자들이 남북관리구역 출입 및 통행할 때 겪는 불편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 조치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림수 대좌(대령급)를 단장으로 한 3명의 북측 대표단은 남측 민간단체에 의한 전단 살포 사례를 상세히 나열하며 이를 남북간 합의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사과와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약속 등을 요구했다.

북측 대표단은 '삐라' 살포가 계속될 경우 개성공단사업과 개성공단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군사분계선을 통한 남측 인원의 통행이 제대로 실현될 수 없으며 개성 및 금강산 지구내 남측 인원의 체류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측은 군사분계선 지역에서 선전활동을 중단키로 한 합의를 성실히 준수하고 있음을 재확인한 뒤 북측이 민간단체의 삐라 살포 문제를 개성공단사업 및 개성.금강산관광 등과 연계시키는 것은 부적절함을 지적했다"면서 "북측은 금강산 사건에 대해서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을 뿐 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돌아가서 검토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통한 소식통은 "북측이 `시시한 삐라 살포 문제나 제기했다'는 식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면서 "북측 군부가 이 문제로 남은 민간 교류 영역 중 제일 핵심적인 개성공단 관광, 통행.체류 등 걸고 넘어진 것은 가볍게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17 16
    역사지기

    밑에 3번 아가야, 고려는 전남과 개성, 조선은 전북과 함경도가 만든 국가다
    삐라같은 치졸한 짓거리로 남북관계를 경색시키는 신라넘들은 우리 민족에 항상 재수없는 넘들이다. 멸공을 할때 하더라도 남북관계를 경색시키면 안된다

  • 16 31
    무너진다

    굶기고 뿌려라
    후백제는 자중지란으로 망할거라고 고려의 신동이 예언했지.

  • 22 17
    ㅋㅋㅋ

    삐라뿌리면 김정일 집구석 망하지
    북한이 세계에서 젤 사는 줄 사는 인간들이
    다른거 알면 큰일나지.

  • 20 25
    111

    삐라라는 참 오랫만에 듣는다.
    쥐독재자야..... 유치한 짓좀 그만해라
    70-8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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