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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불안만 가중시키는 최근의 환율 급등

1050원 육박, 수출 별 도움 안되고 물가불안만 심화

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1,050원대에 바짝 육박했다. 이번 환율 급등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달러화 강세'의 산물로, 우리나라의 수출경쟁력에는 별다른 도움이 못되고 물가불안만 가중시키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7.1원이나 급등한 1,046.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연중 고점을 기록한 지난달 4일 1,050.4원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지난달 7일 외환당국이 시장 개입을 공식화한 이후로 1,000~1,020원의 박스권에 머물렀으나 최근 글로벌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최근 6거래일 동안 30.4원이나 폭등했다.

외환당국은 이번 환율 상승이 상반기에 강만수 경제팀의 고환율 수출 드라이브 정책에 따른 원화의 '나홀로 약세'와는 달리,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따른 전세계적 현상인만큼 시장 개입을 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엔.달러 환율은 지난 3월 중순 달러당 95엔선을 바닥으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110엔 대로 올라섰고 지난달 1.6달러에 육박했던 달러.유로 환율은 1.4달러대로 떨어지는 등, 세계의 모든 통화들이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전세계 통화가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최근 우리나라 원화 급등은 수출경쟁력 상승에는 별다른 기여를 하지 않고 수입물가만 높이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어, 최근의 국제원자재값 급락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물가불안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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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5 15
    111

    9월에 금리인상해도 물가 못잡어
    환율상승으로 물가 못잡게 되어 있다.
    .9월에 환율 1100원~ 1200원. 추석전에 갈수 있다.

  • 21 8
    ㄱㄱㄱ

    유가하락한거 환율로 다까먹고 있는중이지.
    결국 재벌만 돈벌고 국민들은 나가죽으라는 명바기의 지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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