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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나경원 의원에 선처 호소

"나경원, 통 큰 정치인임을 보여 줄 때"

박사모는 8일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달 27일 자신을 '관기(官妓)'에 비유한 정광용 박사모 회장을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한 것과 관련 "통 큰 정치인임을 보여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박사모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나경원 의원께 고합니다'란 글을 통해 "나경원 의원님은 대한민국 국민의 희노애락을 대신 하시는 저 높은 곳에 계시는 서민들의 대변인이시고 아픔을 어루만져 주는 성찰의 전도사이기도 하다. 그런 위치에 계시는 님은 때로는 쓴소리도, 때로는 험담도, 때로는 억울한 소리도 들으면서 허허롭게 웃을 수 있는 국민의 지도자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선거 때만 서민의 편에 선다고 목청을 높이실 것이 아니라, 지금의 님의 통 큰 정치인임을 보여 주실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장애인인줄 알면서 장애인이라고 대놓고 말하는 사람 없다. 관기더러 관기라고 하는 사람 없다"며 "가슴을 열고 허허롭게 웃을 수 있는 통 큰 정치인 나경원 의원의 시험대라 생각하시고 가슴을 열고 마음을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어 "더 이상 통 큰 정치인이 아니고, 국민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하신다면 우리 5만 2천여 박사모 동지들은 아니, 10만 범박인들은,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들의 촛불은 다시 한 번 광화문 거리에서 나경원 의원을 외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고하노니 대한민국 박사모 정광용 회장님의 소를 취하해 주시길 거듭 말씀드린다. 대한민국 박사모 5만 2천여 회원의 이름으로 고한다"고 나 의원을 압박했다. 이들은 "좌파정권 10년의 정권 재창출 정신을 잃어서는 아니 될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정치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 나 의원의 고소건과 관련 정광용 회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조은아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9 8
    왕투기

    박사모도 개그 모드로 돌아선겨?
    사똘 바꾸면 되는데 관기 앞에 이 무슨 추태냐, 바꾸네가 울겄네.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들의 촛불은
    다시 한 번 광화문 거리에서
    나경원 의원을 외칠 것"이라.... ????
    그대들은 언제 촛불을 드셨나?

  • 27 10
    총폭탄

    본때를 한번 보여줘야지
    소취하하면 버릇돼서 자꾸 까분다.

  • 26 18
    bubsan

    이정도로 소 취하가 나경원 답다.
    자신이 판사경력으로 재판에 회부하면
    애를 먹일 수 있다고 해서 강행하면
    선량으로서의 자질 국량이 부족하다.
    일반 자연인이 아닌 선출직 공무원으로서
    상대가 사과를 하면 받아 줄 수 있는 아랼도 필요하다.
    이대로 강행하면 득보다 손실이 이미지 손실이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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