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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쇄도에 아고라 '청원' 서비스 중단됐다 복원

"특정 청원 게시물에 트래픽 과도하게 몰려" 해명

이명박 대통령 탄핵 청원, 미국 쇠고기 수입금지 특별법 청원 등에 폭발적 네티즌들이 몰려들면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미디어 다음의 '아고라' 서비스가 30일 오후 네티즌들 쇄도에 따른 트래픽으로 중단됐다가 얼마 뒤 복원됐다.

아고라 운영자는 이날 저녁 6시께 공지를 통해 "안녕하십니까 아고라 운영자입니다. 현재 아고라 특정 청원 게시물에 트래픽이 과도하게 몰려 청원 서비스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라며 "저희 직원들은 이 기술적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운영자는 "조속히 청원 서비스가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복구하는 데에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될 예정입니다"라며 "아고라를 아껴주시는 사용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너른 양해를 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청원 서비스가 중단된 것은 이날 이대통령 탄핵 청원과 쇠고기 수입금지 특별법 제청에 네티즌들이 폭발적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중단됐던 청원 서비스는 이날 오후 7시께 복원됐다.

이대통령 탄핵 청원의 경우 이날 정호 15만명이던 서명자가 오후 2시 16만2천8백여명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올라온 미국 쇠고기 수입금지 특별법 청원도 오후 6시 서비스가 중단될 때까지 3만6천254명을 기록하며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다.

인터넷상에서 세칭 '네티즌 민란'이 계속 진행되는 양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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