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입물가 전년대비 11.3% 급등
한은, 원유.원자재 가격 상승 19개월만에 최고치
구리를 비롯한 비철금속과 원유 등 국제원자재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입물가가 1년7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출물가 전년대비 0.6% 상승...18개월만에 상승세 반전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06년 5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00년=100)는 119.68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1.3%나 급등했다. 이는 2004년 10월에 기록한 16.8% 이후 가장 큰 상승폭에 해당한다.
지난달 수입물가가 이처럼 급등한 것은 원유와 비철금속소재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실제 비철금속소재(72.2%)와 천연고무(62.9%) 등이 급등하면서 이들을 포함하는 기초원자재(31.9%)와 광산물(35.0%) 가격이 껑충 뛰었다. 석유제품 역시 작년 같은달에 비해 30.6%나 급등했다.
작년동월 대비 수입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10.2%를 기록한 후 2월 8.5%, 3월 5.7% 등으로 다소 상승폭이 둔화되는 듯 했으나 4월 6.1%, 5월 11.3%로 다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수입물가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2.2%를 나타내 석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환율은 한때 920원대까지 내려가며 전달보다 평균 10원이상 하락한 수준이었지만, 인플레 압력을 상쇄시키기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그동안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던 수출물가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0.6% 상승, 2004년 11월(5.1% 상승) 이후 1년반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월대비 수출물가 상승률도 1.3%를 나타내 석달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농수산품 가격이 전달보다 9.7% 올랐고, 공산품은 1.2%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그동안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해 수출물가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수출업체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수출품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수출물가가 모처럼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최근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감이 확산되면서 국제원자재값이 폭락함에 따라 향후 수입물가 압력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물가 전년대비 0.6% 상승...18개월만에 상승세 반전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06년 5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00년=100)는 119.68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1.3%나 급등했다. 이는 2004년 10월에 기록한 16.8% 이후 가장 큰 상승폭에 해당한다.
지난달 수입물가가 이처럼 급등한 것은 원유와 비철금속소재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실제 비철금속소재(72.2%)와 천연고무(62.9%) 등이 급등하면서 이들을 포함하는 기초원자재(31.9%)와 광산물(35.0%) 가격이 껑충 뛰었다. 석유제품 역시 작년 같은달에 비해 30.6%나 급등했다.
작년동월 대비 수입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10.2%를 기록한 후 2월 8.5%, 3월 5.7% 등으로 다소 상승폭이 둔화되는 듯 했으나 4월 6.1%, 5월 11.3%로 다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수입물가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2.2%를 나타내 석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환율은 한때 920원대까지 내려가며 전달보다 평균 10원이상 하락한 수준이었지만, 인플레 압력을 상쇄시키기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그동안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던 수출물가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0.6% 상승, 2004년 11월(5.1% 상승) 이후 1년반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월대비 수출물가 상승률도 1.3%를 나타내 석달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농수산품 가격이 전달보다 9.7% 올랐고, 공산품은 1.2%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그동안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해 수출물가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수출업체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수출품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수출물가가 모처럼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최근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감이 확산되면서 국제원자재값이 폭락함에 따라 향후 수입물가 압력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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