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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오바마-힐러리 혈전속 여론조사 선두

매케인, 본선 행보 나서며 오바마에 47-40, 힐러리에 48-40 앞서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경선에서 버락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치열한 혈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본선 지지율에서 선두로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조그비>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매케인은 본선에서 오바마와 맞붙을 경우, 46%대 40%로 승리할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조그비의 지난 달 같은 조사에서는 오바마가 47%대 40%로 매케인을 누를 것으로 나왔으나 한 달 사이에 조사결과가 역전됐다.

매케인이 힐러리와 대결할 경우에도 48%대 40%로 우세를 유지했다.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이 19일 발표한 본선 지지율 조사에서도 매케인은 오바마에게 48%대 42%, 힐러리에게는 49%대 43%로 모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매케인이 11월 본선 여론조사에서 이처럼 선두로 나선 것은 힐러리와 오바마가 민주당 후보경선에서 승패를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을 거듭하고 있는 동안, 이라크 등 중동지역 방문하는 등 차기 대통령 후보로서의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여론조사 전문가 조그비는 "민주당측의 혼전이 거듭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케인이 선두로 나선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조그비는 민주당 후보경선에서 오바마와 힐러리 간 지지율은 47%대 4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오바마와 힐러리의 전국 지지율은 라스무센 조사에서도 47%대 42%로 나타나, 오바마가 소폭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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