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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베이징, 레벨5 '사상 최악' 황사

베이징시 환경보호국, 옥외활동 금지 등 황사경보 발령

중국 수도 베이징의 대기오염도가 대륙 북부에서 발생한 강력한 황사 등으로 인해 19일 사상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시 환경보호국 집계결과 전날에 이어 이날 현재 시내 곳곳에서 관측된 대기오염도가 레벨 4에서 5에 이르는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레벨 5는 베이징시 환경보호국의 관측 시스템이 지금까지 검측한 대기오염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베이징시 환경보호국은 이에 따라 시민들에게 옥외 활동을 삼가하고 집에 머무를 것을 권고하는 경보를 발령했다. 또한 환경보호국은 황사에서 눈과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서 문과 창문을 닫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예방조치를 취하라고 당부했다.

베이징에는 18일 미세먼지 농도가 ㎥당 최대 1400㎍에 달하는 황사가 밀어닥쳐 시민들이 호흡곤란을 겪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이처럼 황사가 사상 최악의 수준을 보이고 있어, 올해 이미 수 차례에 걸쳐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황사가 발생한 한국 기상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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