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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삼성 로비담당 임원 30명 명단 제출

국회-국세청 등 정부기관별 담당자 명단

김용철 변호사가 12일 삼성특검에 출두, 정-관계 로비를 담당했던 삼성의 핵심임원 30명 명단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철 변호사의 변호인인 김영희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의 로비 대상자 30명의 명단을 제출했다"며 "국회, 국세청 등 각 정부기관별로 로비를 담당했던 삼성의 핵심 임원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김용철 변호사가 특검 조사에서 상당히 구체적인 로비 정황을 특정해서 진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앞으로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면 특검이 관련자를 소환할 수 있을 걸로 본다"며 "특검의 수사 의지에 따라 사제단 측이 명단을 추가로 공개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며 추가 명단 공개 가능성도 시사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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