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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北, 핵불능화 연료봉 제거작업 20% 진행"

"미제거 80% 핵연료봉 포함 모두 IAEA 감시 아래 있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3일(현지시간) 북핵 6자회담 합의에 의한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 작업이 20% 정도 진척하는 데 머물고 있다며 느린 속도에 우회적으로 불만을 토로했다.

4일 일본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개막한 IAEA 이사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불능화 작업에 관해 "북한 영변의 5천KW급 실험용 흑연감속로에서 폐연료봉을 제거하는 작업이 전체의 20%에 그친 상태"라고 말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이어 "원자로에서 빼낸 핵연료봉이 아직 제거하지 않은 80%의 핵연료봉과 함께 모두 IAEA의 감시 아래 있다"고 설명했다.

IAEA는 지난해 7월부터 북한의 핵시설을 감시하고 검증하는 인력을 파견해 주재시키고 있다.

한편 IAEA 이사회는 오는 7일까지 계속되면서 이란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IAEA 보고서를 검토하고 이란 핵개발의 투명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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