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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조직개편 흥정대상 아니다. 오늘이 마지막 시한"

김형오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 압박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18일 정부조직법 개편안 논란과 관련, "조직개편안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며 "오늘이 마지막 시한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조직개편 강행 방침을 밝혔다.

이경숙 위원장은 이날 오전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사단회의에서 "조직개편안은 정략적으로 만든 게 아니라 국민을 섬기고 일을 열심히 하며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최선을 다해 만든 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젠 있는 그대로 국민과 나라를 생각해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며 "원내 다수당이라고 해서 새 정부의 출범을 파행시키는 불행한 역사를 남겨서는 안 된다"고 통합민주당을 압박했다.

김형오 부위원장도 "거두절미하고 더 이상의 발목잡기나 부처 이기주의, 이익집단의 노예가 될 수는 없다"며 "오늘을 넘길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리며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가 끝나면 노무현 정부가 끝나고 이명박 정부가 시작되는데 아직도 정부조직법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고 기가 막힌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부어야 한다는 격언이 생각나는데 통합민주당은 새 술을 헌 부대에, 그것도 10년이나 쓰던 낡고 탈 많은 부대에 부으라고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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