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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공천때 절반이상 물갈이해야"

[여론조사] 중앙위원들 "손학규 잘하고 있어" "대선참패 盧때문"

대통합민주신당 중앙위원들은 당이 추진해야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인적 쇄신’을 꼽고 있으며, 특히 총선 공천때 절반이상을 물갈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위원들 45% "공천때 절반이상 물갈이해야"

26일 발간 예정인 주간 <시사저널> 최신호에 따르면, 중앙위원 명단의 516명 중 조사에 응한 2백55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를 실시한 결과 '당이 추진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인적 쇄신'(43%)을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정체성 확립’(29%), ‘당내 화합’(14%), ‘다른 당과의 제휴.연대.통합 모색’(7%)으로 나와, 다수 중앙위원들이 당의 살 길을 과감한 물갈이에서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선 공천때 물갈이 폭에 대해 응답자 가운데 ‘50%이상 필요하다’는 응답이 45%로 가장 많아 총선때 대대적 물갈이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0~50%'가 24%, '30~40%' 19%로 조사돼 절대 다수가 큰 폭의 물갈이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학규 체제' 불가피성 인정, 손대표 활동 긍정 평가

손학규 대표 체제에 대해선 불가피성을 인정하며 손 대표 활동에 긍정적 평가가 다수로 나타났다.

우선 손학규 체제 등장에 대해선 '매우 바람직하고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가 34%, '바람직하지 않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다'가 55%로 조사돼 다수가 손학규 체제 출현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손 대표의 활동에 대해선 '매우 잘하고 있다'가 17%, '잘하고 있다' 43%로 전체 60%가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었으며, '보통이다'도 31%로 조사됐다.

손학규 대표의 ‘새로운 진보’와 이명박 당선자의 ‘실용 보수’와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차이가 있다’(76%)는 의견이 ‘차이가 없다’(22%)는 의견보다 3배이상 많았다.

50% "대선 참패는 盧 때문"

한편 신당 중앙위원 가운데 대선 패배 이후 탈당을 고민한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있다’가 33%에 달해, 대선참패후 중앙위원들의 동요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들중 50%는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책임자로 노무현 대통령을 꼽아 노 대통령에 대한 반감이 대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동영 후보 및 당의 책임이라는 지적은 각각 11%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신당 중앙위원 명단에 오른 516명 가운데 연락이 안 되거나 응답을 거절 또는 탈당한 사람을 제외, 모두 255명이 응답했으며 이 가운데 현역 의원은 50명가량이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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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7 7
    먹튀

    무능한 놈들은 다 방출해
    그래야 각 지역이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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