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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역대장관 18명, "과기부 폐지 반대"

“과학과 기술을 분리하다니... 인수위 무지”

과학기술부 전직 장관들은 25일 인수위의 과기부 통폐합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초대 김기형 전 장관을 비롯해 참여정부 출신의 오명 전 장관 등 18명은 성명서를 내고 “새 정부가 행정 효율화를 위하여 행정조직을 축소.통폐합 시키려는 방침에 동감한다”면서도 “과기부를 과학과 기술 행정업무로 분리, 교육과학부 및 지식경제부에 통합시키려는 인수위의 결정에 관하여 전해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현재의 과기부에 대해 “OECD가 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국가혁신사례이자 성공모델로 평가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2001년 문부성과 과학기술청이 통합된 문부과학성은 전혀 통합의 시너지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결국 국민이나 국회 내에서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어 과학기술예산 확보와 우수한 과학기술정책 형성이 위축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과학과 기술을 분리한 인수위의 시각에 대해서도 “무지의 소산”이라며 "과학은 자연의 원리를 연구하는 학문이고 기술은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인간에게 유용한 것을 창조하는 학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기술(공학) 발전을 위한 육성시책과 연구개발 업무 중에 ‘지식경제부’에 연구개발만 이전시킨다면 기술발전 육성시책이 퇴보할 것이고 과학과 기술의 연계가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과기부 존속을 주장했다.

이날 서명에는 작고한 전직 과기부 장관과 현재 국무위원인 김우식 장관을 제외한 전원이 참여했다.
김달중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3 27
    우카카

    공병우의 복수다
    2벌식 반대하는 공박사를
    정보부 동원해 반체제로 몰고,
    당시 과기부 장관은 2벌식 반대자들한테
    "당신 신분을 바꿔주겠다"고 큰소리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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