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2003년 삼성 비밀금고 확인
<KBS>, 5년 전 김인주 사장 진술조서 공개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15일 삼성본관 압수수색에서 비밀금고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힌 가운데 검찰이 5년 전에 비밀금고의 존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16일 “KBS가 단독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대검 중앙수사부는 5년전인 2003년 불법 대선자금 수사당시 삼성 비밀금고의 존재를 알았지만,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당시 수사기록을 공개했다.
<KBS>가 이날 공개한 수사기록은 지난 2003년 12월 불법대선자금 제공과 관련해 당시 삼성 구조조정본부의 김인주 부사장(현 전략기획실 사장)이 대검 중앙수사부에 소환돼 작성한 진술조서.
진술서에 따르면 김인주 사장은 ‘이건희 회장의 개인 재산을 어디에 어떤 방법으로 관리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주식은 현물을 그대로 가지고 있거나 증권예탁원에 보관위탁을 시킬 수도 있는데 가지고 있을 때는 창고 겸 금고에 보관하고 현금과 예금, 부동산 관련 증빙도 이곳에 보관한다”고 진술했다.
김 사장은 또 ‘사무실에 도난방지시설은 되어 있나’라는 검찰의 질문에 “매우 정교하고 안전하게 되어 있다”며 “사무실 옆에 시건(잠금) 장치가 잘된 방이 있어 여기에 적절히 보관하고 있다. 구조는 보통 사무실로 보면 된다”고 진술했다.
그는 ‘창고 겸 금고의 열쇠는 누가 소지지하고 있는가’라는 검찰의 질문에는 “우리 직원이 가지고 있다. 당시는 박재중 상무가 가지고 있었고 지금은 후임자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열쇠는 1개로 알고 있다”고 진술했다.
김용철 변호사도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삼성에서 나오기 전인 2004년 초까지 그 방이 있었고 그 곳에서 돈도 꺼냈다”며 “내가 첫 기자회견을 10월29일에 했는데 30일날 없앴다더라. 30일 밤에 지하주차장으로 폐자재가 나가는 것을 본 직원이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 측은 이에 대해 비밀금고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KBS>는 16일 “KBS가 단독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대검 중앙수사부는 5년전인 2003년 불법 대선자금 수사당시 삼성 비밀금고의 존재를 알았지만,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당시 수사기록을 공개했다.
<KBS>가 이날 공개한 수사기록은 지난 2003년 12월 불법대선자금 제공과 관련해 당시 삼성 구조조정본부의 김인주 부사장(현 전략기획실 사장)이 대검 중앙수사부에 소환돼 작성한 진술조서.
진술서에 따르면 김인주 사장은 ‘이건희 회장의 개인 재산을 어디에 어떤 방법으로 관리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주식은 현물을 그대로 가지고 있거나 증권예탁원에 보관위탁을 시킬 수도 있는데 가지고 있을 때는 창고 겸 금고에 보관하고 현금과 예금, 부동산 관련 증빙도 이곳에 보관한다”고 진술했다.
김 사장은 또 ‘사무실에 도난방지시설은 되어 있나’라는 검찰의 질문에 “매우 정교하고 안전하게 되어 있다”며 “사무실 옆에 시건(잠금) 장치가 잘된 방이 있어 여기에 적절히 보관하고 있다. 구조는 보통 사무실로 보면 된다”고 진술했다.
그는 ‘창고 겸 금고의 열쇠는 누가 소지지하고 있는가’라는 검찰의 질문에는 “우리 직원이 가지고 있다. 당시는 박재중 상무가 가지고 있었고 지금은 후임자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열쇠는 1개로 알고 있다”고 진술했다.
김용철 변호사도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삼성에서 나오기 전인 2004년 초까지 그 방이 있었고 그 곳에서 돈도 꺼냈다”며 “내가 첫 기자회견을 10월29일에 했는데 30일날 없앴다더라. 30일 밤에 지하주차장으로 폐자재가 나가는 것을 본 직원이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 측은 이에 대해 비밀금고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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