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15일 오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이태원동 자택과 삼성그룹 전산센터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특검의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됐으며 과천과 수원에 있는 삼성그룹 전산센터는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특검은 이날 삼성그룹 본관 전략기획실과 본관 옆 태평로 빌딩 사무실을 비롯해 총 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특검은 이틀에 걸쳐 압수수색한 증거물을 분석하는 동시에 비자금 조성 및 관리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