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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여론조사] 이명박 35.7%, 昌 17.6%

부동층 24.6%로 급증. 여성들의 부동층화 뚜렷

<동아일보>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지지율이 35.7%로 하락하고 부동층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이틀 동안 전국 성인 3천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명박 후보 35.7%, 이회창 후보 17.6%,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12.6%,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5.4%,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2.8%, 민주당 이인제 후보 0.7%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 24일 조사때의 이명박 후보 37.1%, 이회창 후보 18.5%, 정 후보 14.0%, 문 후보 7.0%, 권 후보 4.6%, 이인제 후보 1.8%와 비교하면 전체가 동반하락 양상을 보였다.

반면에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은 부동층 비율(24.6%)이 KRC가 지난해 12월 27일 17대 대선 관련 여론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30대 여성(33.2%)과 40대 여성, 50대 여성(각 26.5%)의 부동층 비율이 높았다. 이전 여론조사에서 부동층 비율이 20%가 넘게 나타난 것은 2월 27일(20.6%)과 4월 28일(21.9%) 두 번뿐이다.

지난달 24일 조사(16.7%)와 비교하면 부동층은 7.9%포인트나 늘었다. 지지율 1∼6위 후보의 지지율이 지난달 24일에 비해 하락한 수치를 모두 합치면 8.2%포인트로 부동층 증가폭과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명박 후보가 64.6%로 1위를 차지했고, 이회창 후보(10.7%), 정 후보(5.8%)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47.6%였고, 대통합민주신당 14.3%, 민주노동당 8.8%, 민주당 5.5%, 창조한국당 4.2%였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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