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OECD, 올해 세계성장률.물가상승률 상향 전망

성장률 2.9%→3.1%, 물가상승률 1.9%→2.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일본 경제 빠른 회복세...내년 경제성장률은 2.9% 전망치 유지

23일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OECD는 지난달 27일 작성한 ‘OECD 반기 보고서 초안’을 통해 일본 경제의 빠른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세계 경제가 3.1% 성장하고 물가상승률이 2.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일본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해 3.0%, 내년에는 당초 예상치였던 2.0%를 넘는 2.3%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일본경제를 괴롭혀온 거품현상을 극복하고 광범위하면서도 지속적인 확장현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1월 보고서에서 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9%, 물가상승률은 1.9%로 제시한 바 있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전망치과 동일한 2.9%로 제시했고, 물가상승률은 종전대비 0.1%포인트 높은 2.0%로 예상했다.

OECD는 이 초안 보고서에서 “OECD 회원국의 경기 확장세가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와 내년에는 이 확장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국가에서 그동안 써왔던 통화정책을 통한 경제 자극현상이 각국마다 속도는 다르지만 철회되고 있는 것도 한특징”이라고 밝혔다.

OECD는 세계최대의 경제국가인 미국의 경우 올해 3.5% 성장을 한 뒤 내년에는 3.0%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본 반면, 유럽지역의 경우 과도한 규제 위주의 노동시장과 빈약한 예산정책으로 인해 올해 2.1% 성장에 이어 2007년에도 2.2%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친디아'의 폭발적인 경제성장이 아프리카 국가 교역 향상

또 <로이터통신> <BBC뉴스>에 따르면 OECD는 또 “‘친디아(중국.인디아)’국가의 경제 성장이 세계 경제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시키고 글로벌 금리를 낮추며 원자재 가격을 올리고 있다”며 “이는 특히 아프리카 국가의 교역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OECD는 “아프리카 소비자들은 중국 및 인도의 저렴한 소비재로부터, 아프리카 투자자들은 저렴하고 적절한 자본재로부터 이익을 얻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섬유-의류 시장에서 쿼터제가 폐지된 이후 중국과 인도는 아프리카 국가에 경쟁자인 동시에 거대한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OECD는 “중국과 인도 기업들은 해외로 나서고 있으며 원자재 부족을 겪고 있기 때문에 아프리카 국가에게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아프리카 국가들은 이들을 통해 기술 원천과 형성, 세계 시장에의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