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검찰, 김경준 구속기간 한 차례 연장

이면계약서 진위 규명에 수사력 집중

BBK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경준씨의 구속시한을 한 차례 연장할 방침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당초 김씨의 구속시한은 25일이지만 김씨측이 제출한 이면계약서의 진위 여부가 아직 가려지지 않았고 BBK와 LKe뱅크의 해외 자금 흐름에 대한 계좌추적도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

검찰은 구속시한 연장을 통해 2차 구속 만기일인 12월 5일까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개입 의혹이 제기된 한글계약서의 진위 여부와 영문계약서상의 주식 거래, 자금 흐름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에 문서 검증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전날 한나라당과 김씨측이 진위 여부를 놓고 맞붙은 이 후보의 인감도장의 위조 여부에 대해서도 정밀 감정에 들어갔다.

현재 김씨의 모친이 전날 제출한 4종의 이면계약서 원본은 대검 문서분석과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정밀 검질 중이며 해외 금융기관에 협조를 요청한 계좌 추적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검찰은 휴일이 이날도 전날 자정까지 집중조사를 받았던 김씨를 오전 11시께 불러 조사하고 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