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화물연대, 협상 결렬에도 '파업 철회'
낮은 파업 찬성률, 범정부적 압력에 파업 실패
철도노조와 화물연대가 16일 새벽 협상 결렬에도 파업유보를 선언했다.
엄길용 철도노조 위원장은 이날 새벽 3시20분께 서울 용산차량기지에 모여 있던 노조원들에게 파업유보를 선언하고 현장에 복귀할 것을 지시했다. 조합원들은 큰 동요없이 해산했다.
엄 위원장은 “두 달이 넘게, 그리고 오늘 하루 종일 투쟁을 진행했지만 단 하나의 결과도 도출해 내지 못했다”라며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으며, 냉정한 평가와 비판을 받도록 하겠다”라며 파업 철회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은 의지를 밝혔다. 그는 “오늘 저녁에 되어서야 실질적인 교섭이 진행되었다”라며 “실무교섭에서는 손배가압류와 해고자 문제에는 일정 정도 의견 접근을 봤으나, 구조조정 문제와 KTX-새마을호 승무원 문제는 끝까지 의견접근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철 코레일 사장은 협상장인 서울 용산구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철도노조측이 파업유보를 공식통보해 왔으며 사실상 파업철회로 해석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노사 협상에서 진전사항은 별로 없었다"며 "(구조조정 철회, 해고자 복직, KTX.새마을호 승무원 직접고용 등에 대한 노조측의)단체협상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노조가 이번에 내세웠던 쟁점에 대해서는 더이상의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구조조정 강행 방침을 분명히 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에 앞서 협상이 진행중이던 이날 새벽 "철도노사에 대한 조정만료일인 15일까지 자율합의 타결 기회를 줬으나 노사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중재재정을 했다"며 철도노사에 강제 중재안을 통보했다. 중노위는 철도노조 조합원의 2007년도 임금 인상률을 2006년도 총액 대비 2%로 결정하고 위험수당 인상, 가족수당 지급범위 확대, 급식비의 통상임금 산입, 육아휴직수당 지급 등은 현행 유지토록 하는 중재재정안을 내놨다.중노위는 그러나 해고자 복직과 구조조정 철회,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특별단체협약에 관한 사항은 중재재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중재위 발표후 정부와 사측은 이를 근거로 파업이 불법임을 강조하며 엄정대처 방침을 밝혔고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게 만든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지난달 실시한 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53%라는 역대 최저 찬성률을 보인 점도 노조 집행부의 파업동력을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
화물연대도 철도노조가 파업 유보를 결정함에 따라 산개투쟁을 결정하고 해산했다. 화물연대의 경우 30개의 요구 안 중 20개의 요구안에 대해 건교부와 합의를 이뤄낸 바 있다.
엄길용 철도노조 위원장은 이날 새벽 3시20분께 서울 용산차량기지에 모여 있던 노조원들에게 파업유보를 선언하고 현장에 복귀할 것을 지시했다. 조합원들은 큰 동요없이 해산했다.
엄 위원장은 “두 달이 넘게, 그리고 오늘 하루 종일 투쟁을 진행했지만 단 하나의 결과도 도출해 내지 못했다”라며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으며, 냉정한 평가와 비판을 받도록 하겠다”라며 파업 철회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은 의지를 밝혔다. 그는 “오늘 저녁에 되어서야 실질적인 교섭이 진행되었다”라며 “실무교섭에서는 손배가압류와 해고자 문제에는 일정 정도 의견 접근을 봤으나, 구조조정 문제와 KTX-새마을호 승무원 문제는 끝까지 의견접근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철 코레일 사장은 협상장인 서울 용산구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철도노조측이 파업유보를 공식통보해 왔으며 사실상 파업철회로 해석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노사 협상에서 진전사항은 별로 없었다"며 "(구조조정 철회, 해고자 복직, KTX.새마을호 승무원 직접고용 등에 대한 노조측의)단체협상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노조가 이번에 내세웠던 쟁점에 대해서는 더이상의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구조조정 강행 방침을 분명히 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에 앞서 협상이 진행중이던 이날 새벽 "철도노사에 대한 조정만료일인 15일까지 자율합의 타결 기회를 줬으나 노사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중재재정을 했다"며 철도노사에 강제 중재안을 통보했다. 중노위는 철도노조 조합원의 2007년도 임금 인상률을 2006년도 총액 대비 2%로 결정하고 위험수당 인상, 가족수당 지급범위 확대, 급식비의 통상임금 산입, 육아휴직수당 지급 등은 현행 유지토록 하는 중재재정안을 내놨다.중노위는 그러나 해고자 복직과 구조조정 철회,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특별단체협약에 관한 사항은 중재재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중재위 발표후 정부와 사측은 이를 근거로 파업이 불법임을 강조하며 엄정대처 방침을 밝혔고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게 만든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지난달 실시한 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53%라는 역대 최저 찬성률을 보인 점도 노조 집행부의 파업동력을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
화물연대도 철도노조가 파업 유보를 결정함에 따라 산개투쟁을 결정하고 해산했다. 화물연대의 경우 30개의 요구 안 중 20개의 요구안에 대해 건교부와 합의를 이뤄낸 바 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