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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진 법무 "삼성의 '검사 로비' 수사할 용의 있다"

"김용철 변호사, 뇌물공여죄로 처벌받을 각오로 신고해야"

정성진 법무부 장관은 2일 김용철 변호사가 제기한 삼성그룹의 비자금 의혹에 대해 수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법사위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이 "검찰의 수사의지가 의심스럽다며 수사지휘권을 발동해서라도 사건을 처리하라"고 촉구하자 "검사 로비 부분에 대해 수사할 용의가 있으니 관련 증거를 제시해달라"며 "검찰에서 자료의 신빙성을 검토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김 변호사가 갖고 있다는 40여명의 검사 명단 제출을 촉구했다.

정 장관은 이어 "국가의 기반인 검찰이 국민들에게 웃음거리가 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정당한 공권력 행사에 있어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검찰 로비 문제는)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며 수사 의지를 재차 분명히 했다.

정 장관은 또 김용철 변호사에 대해서도 "(김 변호사가) 뇌물 공여죄로 처벌받을 각오하고 검찰에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김 변호사가 직접 관련 의혹을 고발할 것을 촉구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5 4
    하하

    히틀러보고 학살수사를 맡겨라
    그게 빠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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