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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군표 국세청장, 盧 주재 회의에 불참

전 청장 사의 표명설 확산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으로부터 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전군표 국세청장이 26일 오전 정부 중앙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정부 혁신토론회'에 불참, 전 청장의 사의 표명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참여정부 출범 후 5년간 추진해온 정부혁신의 추진 과정과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혁신과제를 정립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한덕수 국무총리, 전윤철 감사원장, 각 부처 장·차관 및 청장 등이 참석했다.

국세청에서는 전 청장을 대신해 한상률 차장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 정부 안팎에는 검찰이 내주초 전 청장 소환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역 국세청장이 검찰에 출두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아 전 청장이 자진 사의를 표명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국세청측은 그러나 전 청장의 불참 이유와 관련, 거취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전 청장도 이날 오전 국세청에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궁지에 몰려있는 정신나간 사람의 진술 아닙니까? 복잡한 김상진은 어디 가고 전군표만 남았네"라며 혐의를 거듭 강력 부인했다.

박남춘 청와대 인사수석은 토론회에 앞서 기자들이 전 국세청장의 거취를 묻자 "입장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세청장이 사의 표명할 것이란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도 "아직 아는 바 없다"고 답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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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5 6
    누가이길까

    세무서냐 데모꾼이냐
    이제 데모꾼들은 설자리 없을걸?
    개구리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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