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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한나라당, DJ 납치사건 사과하라"

"한나라당은 박정희에 뿌리를 둔 정당"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진실위)가 24일 지난 1973년 8월의 ‘김대중 납치사건’을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최소한 묵시적 승인한 것으로 결론내린 데 대해 대통합민주신당이 즉각 한나라당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낙연 신당 대변인은 "많은 국민이 박대통령의 직접 또는 간접적 관여가 있었으리라 짐작은 했지만, 공식 기관의 공식적 판단으로 뒷받침된 것은 처음"이라며 "진실위가 공식 판단을 내렸으니 이제는 역사의 정리가 뒤따라야 한다. 우리는 노무현대통령과 한나라당의 사과가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우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선 "과거 정권의 잘못에 대해서는 현 정부가 역사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에 따라, 노대통령은 제주 4 ․ 3 사건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마찬가지로 노대통령은 DJ 납치사건에 대해서도 사과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화살을 한나라당으로 돌려 "특히 한나라당은 박대통령의 과오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다. 한나라당이 박대통령에게 뿌리를 둔 정당이라는 사실은 한나라당마저도 부인하지 않는 진실이기 때문"이라며 "한나라당은 그렇게 끔찍하고 부끄러운 과거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도 아울러 설명하기 바란다"고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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