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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건설현장서 노동자 1천9백96명 사망

올해 최다 사망사고 발생기업은 현대건설

최근 4년간 건설현장에서 산업재해로 사망한 노동자가 1천9백9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전벨트만 착용했어도 막을 수 있는 추락사고가 1천94명에 달해 건설사들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냈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인 김선미 의원(참주인연합)이 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총 2백61건의 사고가 발생해 2백73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원인은 추락사가 1백49건으로 가장 많았고 끼임(협착)으로 인한 사망 21건, 붕괴사 20건, 감전사 17건 순이었다.

원청 건설회사별로는 현대건설에서 6건이 발생해 10명이 사망했고, 대우건설은 6건에 9명이 사망했다. 발주처별로는 한국전력의 발주현장에서 9건이 발생해 9명이 사망했고 이 중 5건이 감전사였다.

김 의원은 “현재 발생하고 있는 건설현자에서의 사망사고는 충분히 예방 가능한 재해”라며 “건교부의 철저한 지도점검과 건설회사의 공사비 절감에만 치우치지 않는 노동자 안전대책 강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계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사망사고 발생하는 건설사의 경우 업무정지나 영업정지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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