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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지도부 “정동영이 거부하면 총사퇴”

“선거인단 무려 1백10만, 전수조사는 불가”

대통합민주신당 지도부는 3일 원샷 경선을 정동영 후보가 수용하지 않을 경우 지도부가 총사퇴하겠다며 정동영 후보 측의 원샷 경선 수용을 압박했다.

양길승 국민경선위원회 위원장은 4일 당산동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동영 후보측이 거부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지도부의 충심, 그리고 공정한 관리를 통해 희망을 만들고자하는 노력이 좌절된다면, 저희로서는 중차대한 결단을 해야 한다는 결심을 했고, 최고위원 모두가 공유했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전원사퇴를 의미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경선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른 모바일 투표에 대해선 “후보들 간의 조속한 합의가 이루어지고 새롭게 경선이 전환된다면 모바일 투표를 바로 시작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모바일 투표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진행되어 왔는데 조속한 합의가 된다면 바로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해찬 후보 측의 선거인단 전수조사 요구에 대해선 “접수한 IP가 일정한 숫자를 넘는다거나 특정지역에 몰려있다거나 캠프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현재까지 접수되어 선거인단으로 확정된 사람들 중에서 아직 투표를 하지 않은 분들이 110만이 넘는데 그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는 것은 그 자체로 엄청난 일”이라며 “문제가 구체적으로 제기된 부분들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하는 것이 취지에 맞는 일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혀 전체 선거인단 전수조사 불가 방침을 밝혔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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