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尹 진술 안할 것. 거의 잠 못 주무셨다더라"
"가시기 전에 토스트 몇 조각 드셨다"
윤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이 수사를 받고 있는 과천 공수처 청사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애당초 수사권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체포때 한남동 관저동에 들어가 있었던 그는 체포 당시 상황에 대해 "(공수처 검사가) 체포영장을 제시했고, '알았다' '내가 가자'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식 같은 젊은 공무원들이 혹시 영장 집행 과정에서 불상사가 일어날까 노심초사하셨다"며 "그래서 '내가 빨리 나가겠다' 하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 "윤 대통령이 거의 잠을 못 주무셨다고 한다. (새벽) 1시에 주무셨다가 2시30분에 전화가 와 깨셨고 그래서 잠이 부족하신 것 같다"며 "아마 시장도 할 것이고, 아까 가시기 전에 토스트 몇 조각 드셨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대통령께서는 이미 모든 것을 각오를 하셨다. 감사원장까지 탄핵하는 것을 보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 내가 임기를 2년6개월 더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라는 식의 생각을 하셨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법원 단계, 탄핵심판 절차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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