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변호인 사임. "여러 사정 감안해..."
내란에 대한 국민적 공분 비등하자 사임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김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조사 입회를 끝으로 김 전 장관 및 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변호인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대륙아주는 지난 7일 검찰 초동수사와 압수영장 집행, 영장실질심사 등의 과정에 김 전 장관을 변호했다.
대륙아주는 "김 전 장관을 변호한 데는 누구든지 변호인의 조력을 받도록 한 헌법과 변호사는 인권옹호를 사명으로 해야 한다는 변호사 윤리강령을 준수하는 외에도 김 전 장관이 2021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약 1년 동안 대륙아주에서 고문으로 근무한 인연도 작용했다"면서도 "위와 같은 사정에도 불구하고, 저희 법인은 여러 사정을 감안하여 부득이 이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고 해명했다.
대륙아주의 변호인 사임은 김 전 장관의 내란죄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큰 데 따른 것으로 보여, 김 전 장관은 앞으로 새 변호인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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