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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만 가입신청 15년째 총회 상정 거부

세인트 빈센트 등 대만 가입 찬성입장 불구 중국.이집트 반대

유엔이 19일(현지시간) 대만의 가입 신청안을 유엔 총회 의제에 포함시키는 것을 15년 연속 거부했다.

20일 AP통신에 따르면 유엔 총회 총무위는 지난 18일부터 수년래 처음 비공개 회의를 열고 제62차 유엔 총회에 상정할 1백67개 의제에 관한 표결을 실시했다.

총회 의장 대변인 야노스 티소프스지키은 이날 회의 결과에 대해 "총무위가 대만의 가입 문제를 총회 의제로 건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티소프스지키 대변인은 당초 대만의 가입 신청을 놓고 총무위에서 투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으나, 나중에 서한을 통해 이를 의제에 넣도록 권고하지 않기로 했다고 정정했다.

세인트 빈센트와 솔로몬 군도는 대만의 가입 신청 문제를 유엔 총회에서 논의하는데 찬성한다는 입장을 개진한 반면 중국과 이집트는 반대하는 견해를 피력했다고 티소프스지키 대변인은 전했다.

지난 93년 이래 대만의 우방국들은 대만의 가입 문제를 유엔 총회 의제로 다루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멤버로서 갈수록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막강해지고 있는 중국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이에 앞서 반기문 사무총장은 18일 회견을 통해 대만의 유엔 가입 신청을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의 유일한 합법정부로 승인한 1971년 유엔 결의안 때문에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6 5
    두월생

    양안전쟁으로 돈벌려면?
    6일전쟁 일주일간 몇년 벌돈 다 벌었다던
    오나시스를 본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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