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현물-선물 3조4천억대 순매수. 코스피 2,730선 회복
삼성전자 4.77% 급등하며 '8만전자' 회복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73포인트(2.16%) 급등한 2,734.36에 거래를 마감하며 2,700선을 회복한 데 이어 2,730선까지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1천15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의 이날 순매수 규모는 지난 3월 21일(1조8천783억원)에 이어 한달반만에 최대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2조3천447억원에 달하는 역대최대 순매수세를 보였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로 미국 국채 금리가 안정되면서 미국주가가 연일 상승한 데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환차익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관도 7천940억원어치 순매수로 가세한 반면, 개인은 1조8천6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외국인 대량매수로 4.77% 급등한 8만1천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단숨에 '8만전자'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도 3.70% 급등하며 '18만닉스'를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7포인트(0.66%) 오른 871.2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95억원, 1천153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천18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가 전 거래일보다 2.7원 내린 1,360.1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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