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반국가세력이 국가안보 흔들지 못하도록 힘 모아야"
"아직도 사회 일각 北 천안함 폭침 부정하고 있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아직도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실 왜곡과 허위 선동, 조작으로 국론을 분열시키면서, 나라를 지킨 영웅들과 참전 장병들, 유가족들을 모욕하는 일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는 국가안보를 무너뜨리고,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북한 정권의 어떠한 도발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철통같이 수호하는 것이야말로, 나라를 지킨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고귀한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안보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우리의 자유, 평화, 번영은 물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우리의 정체성도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6.25 전쟁 이후 돌아오지 못하는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들을 잊지 말자는 의미의 '물망초' 배지를 가슴에 달았다.
윤 대통령은 "14년 전 오늘 제정된 ‘6.25 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 피해자 명예 회복에 관한 법률’의 취지를 되새기면서, 국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전원을 가족과 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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