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53% "민주당 공천 불공정". 27%만 "공정"

국힘 지지율, 6개월만에 민주당 추월. 한동훈 긍정 52%, 이재명 36%

2024-02-25 14: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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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 결과, 국민 과반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하다는 응답은 민주당 지지율보다도 크게 낮아, 민주당 지지자들도 민주당 공천에 비판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서울경제신문> 의뢰로 22~23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15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대해 물은 결과 ‘공정’과 ‘불공정’ 응답은 각각 40%로 같았다.

그러나 민주당 공천에 대해선 ‘불공정’이 53%, ‘공정'이 27%로 불공정 응답이 공정 응답보다 두배나 많았다.

불공정 공천 논란은 민주당의 지지율 급락으로 이어졌다.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한 달 전보다 4%포인트 내린 36%, 국민의힘은 3%포인트 오른 41%로, <서울경제>가 조사를 의뢰한 지난 8월이래 6개월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내일이 총선일이라면 지역구 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도 민주당을 택한 비율은 한 달 전 43%에서 40%로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39%에서 41%로 상승하며 국민의힘이 추월에 성공했다.

비례대표 투표 희망 정당 조사에서도 국민의힘(39%)은 민주당(34%)을 5%포인트 차로 앞섰다.

특히 민주당의 주요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30대와 인천·경기는 물론 텃밭인 호남에서도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재명 대표의 당 대표 역할 수행 평가 질문에도 ‘잘못하고 있다(61%)’는 부정적 응답은 ‘잘하고 있다(36%)’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긍정평가가 52%로 과반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3사가 제공한 휴대폰 가상(안심)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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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53% "민주당 공천 불공정". 27%만 "공정"

국힘 지지율, 6개월만에 민주당 추월. 한동훈 긍정 52%, 이재명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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