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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상무·46세 부사장...삼성전자 젊어졌다

신임 임원 평균 연령 47.3세…최연소는 39세 손왕익 상무

삼성전자가 작년에 이어 올해 임원 인사에서도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발탁,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나섰다.

◇ 임원 승진자 작년 187명→올해 143명

삼성전자는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43명을 승진 발령하는 내용의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작년에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 등 총 187명이 승진한 것과 비교하면 승진 규모는 대폭 감소했다.

승진자 수는 소폭 임원 인사를 단행한 2017년 5월(90명) 이후 가장 적었다.

이후 삼성전자 임원 인사에서 승진자 수는 2017년 말 221명, 2018년 말 158명, 2020년 1월 162명, 2020년 말 214명, 2021년 말 198명 등이었다.

다만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물을 발탁하는 기조는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 기반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SW)와 신기술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켰다"며 "젊은 리더와 기술인재 발탁을 통한 세대교체도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 LED TV, 8K, QLED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리딩한 손태용(51) 디바이스경험(DX)부문 VD사업부 마이크로 LED 팀장, 갤럭시 S시리즈, 폴더블 등 주력 제품 하드웨어(HW) 개발을 주도한 김성은(53) DX부문 MX사업부 스마트폰개발2팀장 등 경영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갖춘 리더들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세계 최초 게이트올어라운드(GAA·Gate All Around)를 적용한 3나노 제품 양산화 성공에 기여한 현상진(51)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CTO 반도체연구소 차세대공정개발실장, 갤럭시 스마트폰의 펀치홀 등을 구현한 양병덕(52) DX부문 MX사업부 디스플레이그룹장 등 SW 전문가와 차기 신기술 분야 우수 인력도 다수 승진했다.

◇ 30∼40대·여성·외국인 발탁 기조 유지

이번 인사에서는 30대 상무 1명과 40대 부사장 11명이 배출됐다. 다만 작년(30대 상무 3명, 40대 부사장 17명)보다는 규모가 줄었다.

올해 신임 임원 평균 연령은 47.3세로, 작년(46.9세)보다는 다소 높아졌다.

갤럭시 S시리즈 선행 개발을 주도한 손왕익(39) DX부문 MX사업부 스마트폰개발1그룹 상무가 이번 인사에서 유일한 30대 상무다. 손 상무는 하드웨어 개발 전문가로서 혁신기술과 특허기술을 다수 확보하며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연소 부사장 승진자는 황인철(46) DX부문 MX사업부 AI개발그룹장이다.

강동구(47) DS부문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2팀장, 김일룡(49) DS부문 S.LSI사업부 제품기술팀장, 박태상(48)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스마트팩토리팀장 등도 40대 부사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도 역대 최연소 상무·부사장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역대 최연소 상무는 현재는 퇴사한 인도 국적 프라나브 미스트리씨로 2014년 33세에 상무로 승진했다. 역대 최연소 부사장은 2001년 43세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던 김인주 전 사장이다.

삼성전자는 다양성을 갖춘 혁신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성과 외국인 승진 발탁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영아(40) DX부문 VD사업부 차세대UX그룹장, 송문경(46)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 D2C센터 오퍼레이션그룹장 등의 여성 인재 6명이 상무로 승진했고, 찰리장(50) DX부문 CTO 삼성리서치 6G연구팀장이 외국인 중 신임 상무 타이틀을 달았다.

이와 함께 정혜순(48) DX부문 MX사업부 프레임워크개발팀장과 발라지 소우리라잔(54) DS부문 SSIR 연구소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조직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2018년 12월 11명, 2020년 1월 9명, 2020년 12월 10명, 2021년 12월 17명, 2022년 12월 11명 등 매년 10명 안팎의 여성·외국인 임원을 배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 전자 계열사들도 성과주의 기반 '젊은 리더' 발탁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 계열사들도 성과주의를 기조로 이날 잇따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부사장 10명, 상무 15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명 등 총 27명이 승진했다.

특히 생산기술연구소 검사설비개발팀 유동곤(38) 상무, 중소형디스플레이 A개발팀 전진(48) 부사장 등 30∼40대 리더를 배출했다.

삼성SDI는 부사장 6명, 상무 15명 등 총 21명을 승진시켰다. 삼성전기에서는 부사장 2명, 상무 6명 등 총 8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삼성SDS에서는 첫 30대 임원으로 발탁된 권영대 상무를 포함해 부사장 2명, 상무 7명이 승진했다.
연합뉴스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1 0
    조까

    39세에 회사에서 나오면 남은 시간은?

  • 2 0
    크리스천 천재 물리학자(빌립)

    현대물리학 침몰하다(특수상대론,양자역학,불확정성 원리,호킹 복사,허블 법칙,진화설등등)

    아인슈타인은 만년에 특수상대론이 틀렸다고 고백(특수상대론은 신기루라고 고백)했다고 시립도서관에 있던 독일인이 쓴 책에서 읽었죠! 아인슈타인이 빛을 뒤쫓아서 빛의 속도와 같아진다고 할 때 아인슈타인이 질량을 가지고 있으므로 광속도와 같아질 수 없죠(2009년에 발견했음)

  • 2 0
    크리스천의 이름으로(물리학 혁명)

    R 프로젝트(삼성 초전도체)는 희망사항일까요?

    2003년 3월3일 새벽(1:00 am쯤) 논문에서 이론적으로 유도한 초전도체 법칙(R 법칙)인 여호와-채의 법칙(채의 법칙)을 발견한 그날 꿈에서 노무현 대통령내외가 저를 만났는데 노무현 대통령과 악수를 했고 청와대가 아닌 다른 집에서 음식상에 앉아있는 저에게 노무현 대통령이 수저로 음식을 떠서 먹여주었죠!

  • 1 0
    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반기업적 좌파 사회주의 집단 찢재명 더듬어만진당 박살내고 선진국 가자

  • 1 0
    잡스

    문서 자구 이십번 수정하는데 대부분의 시간 보내는 무능한 꼰대들은 다 자르고 새로운거 빨리 받아들이는 놈들로 교체해라 , 경리과 출신 우대하는 이병철의 시대는 imf 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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